우리동네에는 (사)열린사회강동/송파시민회 라는 시민단체가 있고 이곳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독거노인이나 외부모가정 등에

나눔을 통해서 개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풀뿌리 공동체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인간존중의 공동체 사회를 실현하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있습니다. (음. 뭔가 멋지게 보이려고 까페에서 베꼈더니 이상한 문장이 되어버렸군요..)

 

동네에 이런분들이 활동하고 있다는걸 안지는 1년이 훨씬 넘었는데 직접 참여를 시작한지는 이제 세번째입니다.

깨끗하게 도배를 새로하고, 장판도 새로하고, 페인트칠이 필요한곳은 페인트질도 하고,

싱크대가 낡은집은 싱크대도 갈아드리고, 수도꼭지가 낡았으면 수도꼭지도 갈아드리고....

 

특별히 집수리에 관련된 기술이 없어도 6년가까이 활동을 하고있는 단체이기에 일반시민이면서도

도배전문가, 장판전문가 등 많은 기술자들이 있어서 초짜도 부담없이 참여하는 곳입니다.

고등학생도 있고 대학생도 있고, 저같은 평범한 직장인들도 있고요.

저는 주로 몸빵을 하고있습니다.

자랑꺼리는 아니지만.. 기록의 남기는 의미로 여기에....

 


이번달은 강동구 성내동의 어느 할머님댁.

신동엽의 러브하우스와는 비교가 안되지만 마음은 비교안되게 큰 "해뜨는집"

 

부족한 수납공간과 낡은 싱크대

 

빛을 잃은 벽지..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 수리 끝날때까지~~

 

일단 짐빼~~~~~!

(짐빼다가 어디 상할까 걱정스러우신 할머님...)

 

영차~영차~

 

 

좁은 담장사이를 통과해야하는 반지하의 어려움

 

 

도배준비~

 

칙칙한 벽지는 얼른 정리해주세요~

 

 

 

묵은때낀 창문과 창틀을 정성들여 닦고~

 

룰루랄라~ 도배지를 제단하라~!

 

 

 

 

페인트칠 준비~  긁어라 긁어~

 

구석구석 잘도 긁어요~

 

페인트 준비완료~!

 

으쌰으쌰~ 롤러에 너무 많이 적시면 몸에 다 튀는거 정도는 다~~ 아는 봉사자

 

한손으로해도 삑싸리는 없다~

 

 

 

페인트 끝나가요~~

 

형광등도 갈아드리고~

 

고등학생들도 열심히하고있고. 농땡이치다가 카메라보고 화들짝놀란 배짱이~~

 

직업적인 도배사분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 도배전문 자원봉사자~

 

개념찬 멋진 고딩들

 

관리감독을 빙자한 어른배짱이~~

 

깔끔한 싱크대 윗장을 달고.

 

낡은 수도꼭지를 갈아끼우는데 수도관도 낡아서 물새는거 막는라 진땀빼고~

 

식기건조대로 쓰실수 있는 선반도 달고~

 

뭔가 모자란느낌도 있지만 여러명이서 힘을 합쳐서 땀흘린결과지요~

 

밝아진 주방형광등 멋져주고~

 

꽃무늬 벽지의 화사함~

 

우리 수고했어요~~

 

해뜨는집 화잇힝~

 

 

다음달에도 열심히 동참할꺼예요~ ^^

Posted by HMHA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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