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사)열린사회강동/송파시민회 해뜨는집 집수리 자원봉사
Life With./Donation of ability 2011. 3. 16. 09:58 |언젠가부터 주변에서 가끔 듣게되는 '재능기부'
기부를 돈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자기가 가진 능력을 기부하는것.
소시쩍에 인테리어현장에서 일했던 경험과 군대에서 삽질한 경험으로 한달에 한번씩 동네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있다.
주로 독거노인, 외손가정 등 저소득 소외계층의 주거환경이 별로 좋지않은분들 집을 찾아가서 도배를 새로 해드리고,
장판도 새로깔아드리고, 싱크대도 바꿔드리고.. 집안 분위기를 좀 밝게 해드리는데 목적을 둔다.
80여명이 모여서 4~5개 팀으로 나눠서 일을 하는데
이번에 간곳은 강동구에 천호동. 1층이 주차장 건물에 벽을 쌓아서 만든 주방딸린 단칸방에서 혼자 사시는 할머니댁을 다녀왔다.
색바랜 벽지와 군데군데 꺼멓게 변한 곰팡이자국. 이런 환경이 어르신 건강에 좋을리 없다.
대학생 동아리, 중고등학생 봉사동아리, 동네 아주머니,아저씨 등등 다양한분들이 참여하는데
이중에는 도배를 생업으로 하는분도 참여한다. 돈벌러 나가야되는날에 봉사에 참여하는 멋진분이다.
전문 도배사 이외에도 전기 기술자, 목수 등등 생업을 잠시 접고 참여하는분들이 의외로 많다.
존경할만한 분들이다. 난 그저. 쉬는 토요일에 한번 참여할 뿐인데.
도배중. 가운데 계신분이 전문 도배사신데 내가 일하고있는 팀에서만 도배를 도와주시는게 아니라 2군데 이상 돌아다니면서
한수 가르쳐주시기도하고 도와주시기도하고 진짜 능력기부를 하고계시다.
사진속에 꼬마는 온가족이 참여한 가족의 막내딸인데 도배지에 전문가수준으로 풀을 바르는 고수.
참여횟수가 나보다 많은것같다. 꼬투리 잡히면 잔소리 한참 들어야되는 무서운 존재.
전문가는 자세부터 다르다. 포스가 남다른 전문가.
일하다가 길바닥에서 먹는 짜장면 맛은 최고~!
깔끔하게 장판마무리도 하고..
곰팡이때문에 얼룩덜룩이 아니고 아예 까만색이던 욕실 천장이 깨끗해졌고 수건장을 새로 달아드렸다.
새로 도배해서 깨~끗해진 방안.
이번달도 이렇게 한껀했다는 뿌듯함에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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